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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또 해냈다" 남미에 첫 '이것' 수출! 총 6300억원 규모 쾌거 이뤘다!

riven836 2025. 7. 5. 10:10

 

HD현대중공업이 남미 방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페루 해군과 총 4척의 전투함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조선·방산업계 최초로 남미 함정 수출을 이뤄냈다.

다기능 프리깃 포함, 총 4척 공급…현지 조선소와 공동 건조

HD현대중공업은 페루 국영조선소 SIMA와 함께 ▲다기능 프리깃 1척 ▲해양경비정(OPV) 1척 ▲보조 수송선 2척 등 총 4척의 함정을 4억6300만 달러(약 6310억 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수출을 넘어 현지 기술 이전과 산업 협력을 포함하는 포괄적 방산 파트너십이다.

“페루 산업 생태계와 동반 성장”…현지 조달 적극 확대

HD현대중공업은 현지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조달망 현지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장비 자재, 케이블, 도료, 주방 기기 등에서 시작해 점차 복잡한 장비의 현지 생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업 로드쇼, 공급업체 현장 평가 등 다양한 사전 절차도 이미 진행됐다.

조선 기술 전수로 ‘무형 가치’ 창출

기술 이전은 이번 협력의 핵심 축이다. 한국 측 조선 전문가들이 SIMA 조선소에 파견돼 1~2개월간 실습 중심의 기술 교육을 진행하며, 전투함 설계·건조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기술을 통한 무형 가치 창출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국제경쟁 기반의 장비 선정…모듈형 설계로 확장성 확보

이번 OPV는 국제 공개경쟁을 통해 장비가 선정됐으며, 한국 제품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공급업체들과 협력했다. 또한 함정은 모듈형 설계로 구성돼 필요에 따라 대공전, 대함전, 대잠전 등 다양한 임무 모듈을 향후 통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

노후 전력 교체 수요도 확보…향후 수주 기회 기대

페루 해군이 보유한 기존 코르벳함·미사일정 6척은 5년 내 퇴역 예정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중소형 전투함 교체 수요 확보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은 500~1500t급 소형 전투함 제품군인 HDP-500, HDP-1000, HDP-1500Neo 등 다양한 모델을 제안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남미 방산 시장 교두보 확보

이번 페루 수주는 HD현대중공업이 아시아, 중동, 유럽에 이어 남미 시장까지 진출한 상징적 성과로 평가된다. 기술 수출뿐 아니라 현지 산업과의 상생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장기적인 시장 영향력 확대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