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빠진 합참의장 공동성명…보이지 않는 균열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에서 발표된 공동 성명은 작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2024년에는 명시적으로 언급됐던 “중국의 공격적 행동”이나 “불법적 해상 영유권 주장”, “대만해협의 평화”와 같은 문구가 모두 빠진 것이다. 또한 북·러 간 군사 협력에 대한 표현도 기존의 “규탄”에서 “논의” 수준으로 낮춰졌다.미국 합참의장이 공개석상에서 “북한과 중국의 전례 없는 군사력 증강”을 언급하며 강경한 기조를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성명에는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러한 배경에는 이번 회의의 주최국인 한국이 초안 작성에서 보다 온건한 접근을 시도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는 한·미·일의 안보 공조에 있어 한국의 입장이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