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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 무기 지원하겠다" 다시 마음 바꼈다! 15조원 규모의 무기 지원 목록은?

riven836 2025. 7. 8. 14:08

또 마음 바뀐 트럼프? 우크라에 무기 지원 재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어 무기 지원을 다시 시작한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중단 입장을 고수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뒤집으면서, 우크라이나 전황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국방부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결정”
미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방어 무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일부 무기 공급을 전격 중단한 지 불과 6일 만의 결정 변경이다.

 

트럼프 “우크라이나는 스스로 방어할 능력 갖춰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만찬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는 자국을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더 많은 무기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3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 후 “매우 실망했다”고 밝힌 발언과도 연결된다.

 

푸틴의 휴전안 거부가 입장 선회 배경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제시한 일방적인 휴전안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었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기보다는 방어력 강화를 통해 러시아의 공세를 억제해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특히 그는 “우크라이나는 패트리엇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중단됐던 무기 지원 목록은?
앞서 미 국방부는 재고 부족과 우선순위 조정을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보낼 예정이던 ▲패트리엇 미사일 수십 기 ▲155mm 포탄 ▲헬파이어 미사일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F-16용 공대공 미사일 등의 지원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재개 조치에 따라 일부 무기의 공급이 순차적으로 복원될 전망이다.

 

올해만 110억 달러 규모 계획
미국은 2025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우크라이나에 약 110억 달러(한화 약 15조 원) 규모의 무기와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두 차례의 공급 중단 결정은 미 의회와 국방부 내에서 논란을 불러왔으며, 이번 정책 재전환으로 어느 정도 불씨가 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책 혼선 우려 속 유럽은 '방산 자립' 주장 강화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된 입장 변경은 유럽 국가들에게 미국산 무기 의존에 대한 불안감을 다시 심어주고 있다. 유럽연합(EU) 내부에서는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은 유지하되, 방위산업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으며, 프랑스를 비롯한 일부 국가는 ‘전략적 자율성’ 확보를 위한 무기 공동개발과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