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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전쟁 멈출 생각없다" 트럼프와 통화 후 우크라에 '이것' 550발 발사! 최대 규모 공습

riven836 2025. 7. 5. 10:39

한밤을 뒤흔든 ‘550발 세례’
러시아가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드론과 미사일 550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사상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샤헤드 계열과 모방 기체를 포함해 드론만 539대, 탄도·순항 미사일 11기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최대였던 지난달 29일(총 537대)을 불과 며칠 만에 경신한 수치다.

 

‘키이우 집중 타격’…폴란드 대사관도 피해
이번 공습은 수도 키이우를 정조준했다. 도심 곳곳에서 경보음과 폭발음이 밤새 이어졌고, 이로 인해 23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키이우 주재 폴란드 대사관 영사관 일부가 파손되면서 외교가에도 충격을 안겼다. 폴란드 외무장관은 “인명 피해는 없지만, 외교시설까지 피격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우크라 공군 “268대 격추…208대는 손실 처리”
우크라이나 공군은 268대의 샤헤드형 드론과 순항미사일 2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나머지 208대는 요격 성공 여부가 불분명한 채 ‘손실’ 처리되었으며, 이는 아직 공중 위협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방공망이 피로 누적에 시달리고 있어 추가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푸틴-트럼프 통화’ 직후 공습…우연 아닌 계산된 타이밍?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통화가 있은 직후 공습이 시작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푸틴은 “전쟁의 근본 원인이 해소되지 않으면 전투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트럼프는 “실망스럽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조치를 언급하진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통화와 거의 동시에 공습이 개시됐다”고 언급하며 “러시아의 평화 의지는 없다”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진정한 제재 없으면 학살은 계속될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또다시 전쟁과 테러를 멈출 의지가 없음을 보여줬다”고 비판하며, “강력한 국제 제재 없이는 이런 파괴적 행보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푸틴과 트럼프 간의 통화 직후 발생한 공습을 지적하며 “이것이야말로 국제사회가 행동에 나서야 할 신호”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드론 물량전…우크라 방공망 소모 노린 전략
러시아는 수백 대의 저가형 샤헤드 드론을 집중 투하해 우크라이나의 고가 방공무기를 소진시키려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가 운용하는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은 1발당 수십억 원에 이르지만, 러시아가 투입하는 드론은 그에 비해 수십 분의 1에 불과하다. 군사 전문가들은 “장기 소모전이 지속되면 방공망이 무력화돼, 탄도미사일의 실제 피해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사회, ‘추가 제재’ 딜레마…대응 시험대 올라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의 공습을 강하게 규탄했지만, 실질적 대응 방안은 아직 미비하다. 폴란드와 발트 3국은 NATO의 동부전선 강화와 즉각적인 대러 제재 확대를 촉구하고 있고, 독일·프랑스 등은 확전을 우려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러시아가 9,000회 넘는 화학무기 사용 의혹까지 받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가 단일한 목소리로 행동에 나설 수 있을지가 향후 전황의 변수로 떠올랐다.